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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인사말

1970년대부터 20여 년 간 소련과 중국을 포함한 국내 사회주의권 연구를 주도해왔던 中蘇硏究所를 전신으로 하는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는 1997년 아태지역학대학원(現 국제학대학원) 설립과 함께 확대ㆍ개편되었습니다. 1974년 창립부터 많은 연구프로젝트와 국내 및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전문학술지 및 단행본을 출판하면서 연구 역량을 축적해 온 본 연구센터는 1999년 교육부 산하 한국학술진흥재단 사업에서 대학 부설 중점연구소로 지정되었던 바 있으며, 2007년에는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해외지역연구소로 선정되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10년 인문한국 사업 수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8년부터는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세기 말 냉전의 해체와 함께 시장경제체제에 기반한 글로벌 경쟁시스템이 세계질서를 지배하게 되었으며, 오늘날 각 국가는 자국의 경쟁력 강화와 국익 증진을 국제관계의 일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간 경쟁과 협력이 글로벌 무대를 배경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중·러·미·일 4대 강국의 국제적·지역적 역할은 더욱 증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강국과 인접하면서 국제교역을 통해 국부의 많은 부분을 창출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이들 국가들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라 할 것입니다. 더구나 이들 강국은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한반도 통일을 실현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지역에 연구 성과물의 축적은 더욱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본 연구센터는 아태지역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지역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이 지역의 정치, 경제, 통상, 사회 및 문화에 관련된 종합적 연구를 통해 국가간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계·정부·기업의 전문가와 관계자, 그리고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엄  구  호
  • 아태지역연구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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