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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쉬빌리 전 대통령, 미국정부에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강력 요청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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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사카쉬빌리 전 조지아 대통령이 미국의 고위 관리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강력히 요청하는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월 24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카쉬빌리 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미국의 고위 관리들과 법률가들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 의회의 움직임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러시아제 탱크와 군사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동일하게 군사지원을 단행해야 한다는 사카쉬빌리의 발언을 전했다. 사카쉬빌리는 2월 25일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최근 3일 동안 34번이나 회의를 가졌으며, 대통령 재직 시에도 그렇게 많은 법률가들을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하였다. 현재 미 의회의 많은 의원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에서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를 비난하고 있으며, 미국도 우크라이나 정부에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2월 21일에 오바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한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카쉬빌리 전 대통령은 2013년 11월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에 조지아를 떠났으며, 현재 페트로 포로쉔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지아는 사카쉬빌리 대통령을 재직 시 권력 남용으로 기소한 바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그를 조지아에 인도해주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사카쉬빌리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이러한 조지아 정부의 조치는 정치적인 동기로 행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친서방 경향의 정치적 노선을 걸었으며, 2008년에 러시아-조지아 전쟁 이후에 러시아가 남오세티아와 아브하지아 공화국의 독립선언을 인준하던 시기에 조지아 대통령으로 재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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