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연방 이민국장인 콘스탄찐 로모다놉스키는 러시아 입국 허가에 관한 협정 논의를 위해 예레반을 방문했으며, 이로서 아르메니아 시민들에게는 이주노동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2014년 1월 1일 새로운 이주 규범들이 도입된 이후, 170,000명 이상의 아르메니아 시민들이 러시아 입국을 위해 등록을 했다. 그 외 38,000명의 아르메니아 시민들은 러시아가 무기한으로 입국을 금지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이 문제는 로모다놉스키가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양국 ‘로드맵’의 필수 요소로서 시민권 문제에 대한 상호작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로모다놉스키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러시아와 아르메니아에서는 시민권에 접근하는 방식이 좀 다릅니다. 아르메니아에서 인정되는 제2시민권은 때때로 어려운 상황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러시아와 아르메니아는 이러한 시민들의 개인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보다 상위 차원의 협정을 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2013-2014년에 4,895명의 아르메니아 시민들이 러시아 여권을 취득했다며, “그들은 아르메니아 여권 역시 소지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러시아에서의 노동이주 체제의 간소화 및 러시아 시민권 취득 문제는 아르메니아의 공적인 관심과 우려의 원인이 되어왔다. 또한 이민 문제는 영구적인 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든, 노동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든, 사회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외교정책 차원에서도 절실한 것이었다. 러시아연방 이민국장은 “2009년 이후 러시아로 가길 원하는 아르메니아 시민들은 60%까지 증가했다. 매년 증가율 역시 20% 이상이다”라고 언급했다. 공식적으로는, 백이십만 명 정도의 아르메니아 시민들이 장기적인 일자리로 러시아로 떠났으며, 그 외에도 매년 십만 명의 아르메니아 시민들이 단기적인 돈벌이를 위해 러시아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로모다놉스키는 아르메니아가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의 관세동맹에 가입할 예정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 시민들에게 해당되는 기준에 보다 근접한 이주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5월 29일에 이 협정에 사인할 것을 요청했다. 이 날, 아스타나에서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의 당국자들이 유라시아연합 창설 협정을 서명할 예정이다. 아르메니아와 서명하게 될 이주 협정 역시 분명히 바로 이날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