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연구센터 (Asia-Pacific Research Center, APRC)는 지난 20여년동안 러시아 중앙아시아 유라시아 지역연구 분야에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학연구사업(Humanities Korea)를 수행하는 등 국내와 해외에서 탁월한 업적을 축적하였습니다.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아태지역연구센터의 연구방향을 기존 러시아 중앙아시아 인문사회과학 연구는 확대 발전시키는 한편 다음 몇 가지 연구 분야를 새롭게 개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첫째는 한-캐나다 에너지협력분야 입니다. 아직 국내에 한국과 캐나다 협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연구소는 부재한 상태에서 2025년 7월 17일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LNG 수출 프로젝트인 'LNG 캐나다'에서 생산된 LNG를 실은 첫 선박이 한국 통영항에 도착하여 아시아 시장으로의 첫 수출이 시작됨으로써 캐나다가 글로벌 에너지 무대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한국기업들은 캐나다의 재생에너지, 수소, 핵심광물,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개월 동안 캐나다 유관기관과 협의를 한 결과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가 양국간의 에너지협력의 앵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아태지역연구센터안에 ‘한-캐나다 지속가능 에너지안보센터’를 설치하고 캐나다 에너지 협력 분야별 정기 보고서를 발간하고 양국간 기업간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로 인도와 아세안 지역연구를 개척하고 해당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ODA, 탄소중립 핵심광물 순환경제 등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메콩지역 국가 공무원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존 러시아 중앙아시아 연구와 함께 새롭게 개척한 연구에서도 활발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태지역연구센터 소장
김 연 규
2025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