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종교자유 위원회(USCIRF)가 3월20일에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타지키스탄과 터키가 종교자유를 최고로 억압하는 국가군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종교자유와 관련, 터키와 타지키스탄을 포함하는 16개 국가가 특별한 관심을 받아야하는 대상국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보고서가 발표되자, 주미 나미크 탄(Namik Tan) 터키 대사는 위원회의 이번 보고서가 정당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터키와 타지키스탄 이외에 미얀마, 북한, 이집트, 이란, 이라크,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에리트레아 등이 종교자유를 억압하는 국가군에 포함되었다. 미의회는 국제종교자유위원회를 지난 1998년에 설립했으며, 이 위원회에서 채택된 보고서는 대통령이나 국무부 등에서 이를 정책 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종교자유를 침해하는 최고 단계의 국가로 지정되면, 이 국가들은 제재를 받도록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