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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테러 용의자는 망명 거부당한 우즈벡인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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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의 가장 혼잡한 쇼핑지역에서 훔친 트럭을 몰고 행인들을 공격한 테러 용의자가 작년 송환 명령이 내려졌던 우즈베키스탄 출신 망명 희망자였다고 스웨덴 경찰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며그가 39세의 우즈베키스탄 출신 남성이며지난해 6월에 망명신청을 거절당했다고 전했다용의자는 송환 명령이 내려지자 자취를 감췄으며스웨덴 경찰이 지난 2월에 그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행방이 묘연했던 용의자가 다시 나타난 건 4월 7일 금요일이었는데그는 스톡홀름 중부의 고급 백화점으로 훔친 맥주 배달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그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용의자는 현장에서 도망쳤다그러나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당일 저녁 CCTV에 촬영된 사건 당시의 영상을 토대로 스톡홀름 북부 교외 지역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아직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스웨덴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였다고 말했다한편스웨덴의 스테판 뢰프벤 총리는 이번 공격을 '테러 행위'로 간주했다스톡홀름 최초의 테러 용의자가 망명을 거절당한 망명 희망자라는 사실이 난민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입장을 가져온 스웨덴에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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