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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25년 만에 항공운항 재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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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간에 상업 비행기 운항이 2월 20일부터 공식적으로 재개되었다타지키스탄 항공사인 <소몬 에어>(Somon Air)가 2월 10일에 두샨베에서 타시켄트까지 65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행했다이번에 탑승한 이들은 일반 승객항공 관리들신문기자 등이었다이번 운항은 지난 1992년 타지키스탄 내전으로 폐쇄되었던 노선이 2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소몬 에어>의 대표인 토마스 할람은 기자들에게 두샨베-타시켄트 운항 노선이 공식적으로는 2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2월 10일에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번에 양국 수도를 잇는 항공 노선이 재개됨으로써 그동안 양국을 왕래하기 위해서는 육로로 이동해야했던 불편함이 해소되었다주로 타지키스탄의 북부 수그드 주(Sughd Province)를 중심으로 육로로 이동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이 구간만 해도 10-15시간 정도 걸렸다현재 양국은 비자를 취득해야만 국경 출입이 가능하며향후에 비자면제 혹은 최소한 공항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양국은 최근 항공 노선 재개를 위해 여러 번의 협상을 하였지만, 2016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협상이 중단되었다그동안 양국관계는 타지키스탄의 수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 문제와 국경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어왔다신임 샤프캇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증진하겠다고 약속했고 상대적으로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양국의 항공운항을 재개하자는 협상은 2016년 11월에 이루어졌는데양국 당국자들은 앞으로 양국 수도 이외에 다른 주요 도시 간의 항공 운항을 확대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2월 10일 비행기를 탄 이들은 타지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우즈베크 인들이었다양국 관리들은 타시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회의를 가졌는데비행기 운항 가격 및 운항 스케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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