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국영통신 벨타(БЕЛТА)지의 보도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3월 30일 미 국방부의 마이클 카펜터 차관보와 가진 공식회담에서 최근 진일보한 벨라루스와 미국 간의 관계 진전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도약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루카셴코는 벨라루스가 서방 및 미국과 관계진전을 이뤘다며 특히 서방과의 관계에 있어 크나큰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리가 미국 및 유럽연합과의 경제 및 무역-통상 관계를 맺는데 이제 방해될 것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이같은 상황은 전반적인 선린관계를 맺기 위한 좋은 초석이 될 수 있을 것»라고 루카셴코는 확신하였다. 벨라루스는 서방의 파트너와 어떤 문제든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는 단지 이들 국가가 글로벌 제국이자 선진국이며 다들 이들과 협력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루카셴코는 최근 벨라루스 내에 미국을 존중하는 우호적인 태도가 형성되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과거 미국의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는 이런 기류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우리 민족은 선하고 교양 있으며,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는 벨라루스인과 미국인의 염원이 양국 관계에 담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마이클 카펜터 차관보의 벨라루스 공식 방문 일정은 3월 28-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