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중국의 경기하락과 러시아의 경기후퇴에 의해 카자흐스탄 경제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 상대국이자 ‘거대 이웃국가’인 러시아가 겪고 있는 경기 후퇴와 경제 제재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쳐 왔는데, 무역량은 20~25% 하락했다”고 3월 2일 아스타나에서 외교사절 대표들에게 말했다. 또한 “중국의 경기하락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이 ‘새로운 정상상태(a new normality)’라 묘사하고 내가 ‘새로운 현실’이라고 부르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석유, 가스, 그리고 금속의 낮은 가격에 적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일은 쉽지 않다. 사람은 여유 있는 생활에 빨리 익숙해지지만, 이전의 생활로 되돌아가기는 매우 어렵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을 통과하여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수송량은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과지역으로서의 카자흐스탄의 역할은 분명하다. 중국-카자흐스탄-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수송량은 2013년 6,000개에서 2015년 48,000개로 증가했다. 컨테이너 수송량은 2016년에 95,000개에 달할 것이며, 이는 이전에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라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