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비밀리에 이루어진 몰도바 방문이 주목 받고 있다. 키르기스 야당의원인 라브샨 예엔베코프(Ravshan Jeenbekov)는 아탐바예프 대통령이 3월 15일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를 방문하여 몰도바 민주당 당수인 블라드 플라호트니우쯔(Vlad Plahotniuc)를 만났다는 몰도바 언론 보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였다. 다음날인 3월 16일에는 10여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졌다. 예엔베코브 의원은 아탐바예프 대통령이 왜 비밀리에 몰도바 방문을 하였는지, 몰도바 민주당 당수와 어떤 논의를 하였는지, 누가 개인 전용 제트기 비용을 지불하였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하였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대변인인 사파르 이사코프(Sapar Isakov)는 대통령의 몰도바 방문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고 “지금은 방문의 이유를 언급할 시기가 아니지만, 키르기스 공화국의 국가적 이익을 위한 방문이었음은 단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