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있을 법 하지 않은(unlikely)’ 일이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월 23일 러시아 국영 TV와의 인터부에서 푸틴 대통령은 그런 전쟁은 ‘묵시록적 시나리오’라고 지칭하였다.
서방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분리주의 반군 지원을 비난하는 데 대해 푸틴은 이를 부인하고, 데발체베 읍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패배한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논평하였다. 푸틴은 최근의 제2차 민스크 정전협정에서 중개자 역할을 했던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자신이 이해하며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언하였다. 푸틴은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으며, 민스크 정전 협정이 준수될 것이고 동부 우크라이나의 상황 역시 점차적으로 정상화 될 것이라고 소견을 피력하였다. 푸틴 대통령의 논평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외교장관들이 평화 협상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예정된 파리 회동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은 동부에서 반군이 공격을 완전히 중지해야만 정부군 중화기의 완전 철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차 민스크 협정에 따르면, 양측은 완충지대를 만들기 위해 분리선으로부터 25~70km 후방으로 중화기를 철수하도록 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아조프해 연안의 마리우폴시 인근의 정부군에 대해 반군들이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반군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의 정전 상태에 대해서는 <OSCE(유럽안보협력기구)>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수상은 만약 반군이 더 이상의 영토를 장악하려고 시도한다면, 모스크바는 서방의 새로운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