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대통령은 상하이에서 개최된 <아시아교류및신뢰구축회의(CICA)>에 참석하였다. CICA는 아시아의 평화, 안보, 안정성의 보장을 목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포럼이다. 현재 24개국이 포함되며, 9개국과 4개의 국제기구가 CICA의 옵저버이다. 카리모프대통령은 국제테러, 극단주의, 마약밀매, 민족 및 종교적 대결의 위협 등 국제적 차원의 갈등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으로 신뢰의 문제를 언급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카리모프대통령은 분쟁의 주요 원인은 당사자 간 상호신뢰의 상실에 있으며, 그것을 복원하고 반드시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연설하였다. 또한 카리모프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발전에 대해 자신의 비전을 밝히고 있어 주목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아프가니스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모든 이해당사국들이 한가지 공통점이 있음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데,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해결책은 결코 군사적인 데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카리모프대통령은 2008년 4월에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이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음을 환기시켰다. 그의 말에 따르면, 유일하게 합리적인 방법은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의 탐색, 평화협상 및 다양한 반대국 사이의 합의 도출, 그리고 그 안에 기본적인 민족-종족 집단의 대표들이 포함될 수 있는 정부의 형성에 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라는 두 번째 단계는 적절한 수준에서 수행될 것이며, 그것은 아프가니스탄의 고통받는 민중에게 평화로운 삶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했다. CICA 의장국은 2016년까지 중국이 맡는다.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앞두고 중앙아시아 관련국들과 러시아, 미국, 중국, NATO 등이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CICA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