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대통령 공보국은 카자흐스탄이 이란과 P5+1(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독일) 그룹국 간의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위한 장소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성명은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과 로우하니(H. Rouhani) 이란 신임 대통령 간의 회담을 거쳐 이루어졌다. 회담에서 양 측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사태의 해결문제를 논의했으며,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이 협상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로우하니 대통령은 광범한 영역에 걸쳐 양국협력의 전망을 논의했으며, 특히 두 국가의 화물운송 통관 잠재력의 활용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국제적인 아젠다를 둘러싼 실제적인 이슈에 관해 논의했다. 미국이 이끄는 서방은 이란이 자체의 핵에너지프로그램으로 군사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실시해 왔다. 이란은 서방의 주장을 계속하여 일축하면서 핵 비확산조약의 가입국이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회원국이며 평화적인 목적으로 핵기술을 추구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