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아르메니아의 저명 소설가이자 드라마작가인 브레즈 이스라엘랸(Vrezh Israelyan)이 6월 14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언론을 통해 그의 사망 원인은 자살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그는 총상을 입고 소파에 앉아 있던 상태였으며, 그의 오른손에는 권총이 들려 있었다. 책상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그가 암 투병으로 오래도록 고통스러워했다는 사실과 아내와 자식들과 형제,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에 대해 사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가 사망한 자리 옆에는 그의 저서 “언젠가는(Sooner or Later)”이 놓여 있었다. 1949년 4월 2일 예레반에서 출생한 브레즈 이스라엘랸은 1971년 예레반 국립대학 인문학부의 저널리즘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방부 정보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가 쓴 다양한 글 가운데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1982년부터 아르메니아 작가협회 회원이었던 이스라엘랸은 최근에는 영화 시나리오와 연극 대본을 집필했으며, 그의 작품은 러시아어, 영어, 체코어, 우크라이나어, 에스토니아어를 비롯해 여러 외국어로 번역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