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즈벡 아탐바에프 대통령은 키르기스 정부가 키르기스스탄을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연결하는 아시아 횡단철로 건설 계획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신장성 위구르자치구의 카쉬가르로부터 우즈베키스탄의 안디잔으로 이어지는 철로 건설에는 약 20억 달러의 자금이 소요될 예정이다. 안디잔으로부터는 우즈벡 전역의 철도망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누가 키르기스스탄의 철로를 이웃 국가들과 연결하는 데 드는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가 여전히 불명확하다. 많은 키르기스인들은 이 작은 나라에 점점 더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비쉬켁에서 있었던 RFE/RL과의 인터뷰에서 아탐바에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이 중국과 같은 강력한 이웃으로부터 최대한의 혜택을 얻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탐바에프 대통령은 “이 철로계획은 키르기스 경제에 큰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이 철로가 키르기스스탄의 모든 철로를 연결할 것을 요구한다. 이것이 우리의 조건이다. 철로는 나린과 오쉬 지방을 통과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나린 북부가 간선철로와 연결되는 노선이 될 것이다. 북부와 남부는 이 철로를 통해 연결되며, 전 키르기스스탄이 상호 연결될 것”이라고 희망을 피력하였다. 또 아탐바에프 대통령은 “지난 겨울은 매우 추워 남부지방이 몇 주 동안이나 북부지방과 단절되었다. 이 철로는 키르기스스탄의 오지들을 다른 지방들과 통합해 줄 것이다. 그리고 철로는 우리나라의 여러 지방들을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