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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무하메도프, 97%의 득표로 투르크멘 대선에서 압승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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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베르디무하메도프(G. Berdimuhamedov)가 2월 12일 치러진 대선에서 97% 이상의 압도적 득표로 임기 5년의 재선에 성공했다고 투르크메니스탄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였다. 다른 7명의 후보들이 선거 운동에서 그의 리더십을 일제히 칭송하여 권위주의적 지도자의 선거 승리가 한갓 의례 행위가 되어버린 이번 대선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는 2007년 대선에서 자신이 기록했던 89%의 득표율을 갈아치웠다. 중앙선관위 위원장 니야즐리예프(O. Niyazliyev)는 투표가 민주적이었고 국민 화합에 기여했다고 자평했지만, 서방의 전문가들은 선거가 민주적 절차의 허울만을 보여준 전형적인 가짜 민주주의였다고 비판했다. 과거 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으로 카스피해 연안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로 추정되는 천연가스 매장량 덕분에 서방, 러시아, 중국의 열렬한 관심 대상이다. 2006년 전임자 니야조프(S. Niyazov) 사후 권력에 오른 베르디무하메도프는 강력한 통제적 정치 체제를 개방하기로 약속했었다. 이번 선거에 유일하게 감시단을 파견했던 독립국가연합의 사무총장 레베데프(S. Lebedev)는 선거가 민주적 규범을 준수했으며 약간의 사소한 위반들이 있었지만 최종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투표참관활동에 적합한 조건들이 갖춰지지 않았고, 투르크메니스탄이 감시단을 초대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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