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난달의 무력충돌로 최소한 16명이 사망한 서부의 석유도시 자나오젠에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1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대통령령을 공표했다. 12월 16일 바로 다음 날에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는 1월 5일에 종료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국가비상사태 기간을 연장하는 데 대한 이유는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무력충돌은 독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축하행사가 열리는 시기에, 그리고 7개월에 걸친 석유노동자의 파업에 뒤이어 발생했다. 카자흐 당국은 이를 “폭도들”의 폭력행위 탓으로 돌렸으며 무력충돌을 촉발시킨 혐의로 수십 명의 사람들이 체포되었다. 또한 검찰은 경찰이 석유노동자를 때리고 발포하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비디오 장면이 온라인에 게시된 후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했다는 고발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폭력행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카자흐 당국이 투명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카자흐스탄은 1월 15일에 조기 의회선거를 실시하는데, 나자르바예프의 <누르오탄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