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다울바예프(A. Daulbayev) 검찰총장은 12월 16일 카자흐 석유도시 자나오젠(Zhanaozen)에서 발생한 충돌사태로 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폭력사태는 독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시점에 이 도시의 중앙광장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경찰들을 공격했을 때 발생했다. 지방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충돌사태를 야기한 사람들은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즈무나이가스(KazMunaiGas) 사의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울바예프 검찰총장은 ‘폭도집단’이 경찰을 공격했을 때 급작스럽게 충돌이 일어났으며, 경찰을 비롯하여 여러 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 소요사태로 지방도시의 행정건물과 카즈무나이가스 사의 자회사인 오젠무나이가스(OzenMunaiGas) 사의 현지사무소, 그리고 한 호텔과 수대의 자동차가 불길에 휩싸였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 도시 내에서 휴대폰과 인터넷 통신이 두절되기도 했다고 한다. 자나오젠 시의 카즈무나이가스 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여 6개월 이상 동안 파업을 벌이고 있었다. 이 소요사태는 중앙아시아의 석유부국인 카자흐스탄에서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지 2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축하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