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목), 일간지<콤스몰스카야 프라브다>는 러시아의 천재 수학자인 그리고리 페렐만(44세,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거주)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였다. 1세기 이상 풀리지 않았던 수학계의 난제를 풀이한 이 천재 수학자는 세인의 이목을 피해 은둔해 있었던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이 신문은 문제 해결의 포상금인 1백만 달러라는 거액을 어떻게 페렐만이 뿌리쳤는지를 다루었다. 그가 침묵을 깨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모스크바의 영화제작자 알렉산드르 자브롭스키가 전세계 유명 수학자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들었던 것에 연유한다. 아울러 그가 세상을 등진 여러 이유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 하나는 자신을 다루는 언론에 대한 강한 불만이었다. 자신을 존중해 주지 않는, 이른바 호칭의 문제(자신을 부칭을 사용하지 않고, 애칭인 “그리샤”로만 부르는 것)가 있었던 것이다. 실로 광범위한 문제들을 연구해 왔으며, 여러 분야에 두루 적용되는 페렐만의 리서치는 우주 산업에서 나노기술, 사회과학, 우주의 본질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들에 이른다. “우주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난 알고 있다. 내가 왜 그 거액을 쫓을 필요가 있는지 말해 보시오”라고 반문하며 포상금을 거부한 그는, 사실 본질적인 다른 이유를 들고 있다. 푸앵카레 추측(Poincare conjecture)으로 알려진 수학이론을 풀이하는 데에 성공한 그에게 캠브리지 대학의 Clay Mathematics Institute는 현금 1백만 달러를 수여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페렐만은 동일 연구소가 리차드 해밀턴(Richard Hamilton)이라고 하는 또 다른 수학자에게도 상금을 동일하게 지급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수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