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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제2차 역사영역] 유라시아 정체성 모색 - 일상사, 종교, 민속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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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제2차 역사영역 국내학술회의에서는 <유라시아 정체성 모색: 일상사, 종교, 민속>이라는 주제 하에 5명의 전문 연구자가 논문을 발표하고 지정 토론과 플로어 질의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 유라시아 민속과 종교 정체성>이라는 소주제 하에 진행된 1세션에서 김상현 교수(한양대)는 현대 러시아의 세계 인식과 민속주권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새로운 개념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정세진 교수(한양대)는 러시아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유로 이슬람 이념을 분석하여 현대 러시아 무슬림 공동체에서 보수주의와 원리주의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 황영삼 교수(한국외대)는 우크라이나 정교회와 그리스-카톨릭 교회의 관계를 역사적 맥락에서 분석함으로써 종교를 통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의 정체성 규명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유라시아 일상사와 민족 정체성>이라는 소주제 하에 진행된 2세션에서는 구자정 교수(한양대)가 까자끼 집단의 형성 과정을 1차 사료를 통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까자끼 집단이 유라시아인의 경계인이라 결론지었다. 뒤이어 발표한 기계형 교수(한양대)는 소비에트 체제 형성 초기의 소비생활을 배급제도와 관련지어 설명하였는데, 특히 보충자료로 제시한 흥미로운 비주얼 자료들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상사와 종교 그리고 민속을 통해 유라시아 지역 거주민들의 정체성을 모색하고자 했던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의 러시아 및 유라시아 연구가 인문학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연구방법론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사료와 방법론이 발굴, 모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겠다. 


 첨부파일
2010_2차_발표논문집.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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