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이란 간의 연간 교역액이 80%나 증가하였다고 알렉산더 노박(A. Novak)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다. 러시아는 25억 유로의 인프라 건설 차관을 이란에 제공할 예정이다. 노박 장관은 러시아-이란 정부 간 무역ㆍ경제협력위원회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재 200명이 넘는 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테헤란에 머물고 있다. 그는 마무드 바에지(M. Vaezi) 이란 커뮤니케이션부 장관을 만나 이란이 러시아가 주도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과 내년에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양측은 22억 유로에 달하는 이란의 발전소 건설과 전철화 프로젝트를 수행할 협정을 체결하였다.
작년에 양국은 경제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하고 모스크바는 산업 협력을 증가하기 위해 이란에 $50억 러시아 국가차관을 제공하기로 약속하였다. 이 차관은 현재의 $20억에 머물고 있는 양국 간 교역액을 $100억으로 증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박 장관에 따르면, 2016년에 러시아와 이란 간의 자금 흐름은 세 배로 증가하였다. 장관은 “정상적인 은행 간 지불 재개는 강력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에지 장관은 $100억에 달하는 에너지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것은 러시아-이란 간 교역을 더욱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