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의 셋째 딸인 루흐쇼나 라흐모노바(Rukhshona Rahmonova)가 외무부차관에 임명되었다. 외무부 소식통은 11월 25일 RFERL 측에 라흐모노바가 외무부 국제조직과의 차관으로 임명되었지만, 공식적으로 공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라흐모노바는 외교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주 영국 타지키스탄 대사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경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라흐몬 대통령의 친인척 등이 국가 요직에 자주 등용되고 있는 가운데, 1월에는 대통령의 또 다른 딸인 오조다 라흐몬(Ozoda Rahmon)이 대통령 자문으로 임명된 바 있다. 라흐몬의 장남인 루스탐 에모말리는 2013년부터 관세청에서 근무하다가 2015년부터 부패척결부서(anticorruption agency)의 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라흐몬의 또 다른 친인척 등도 국가의 주요한 직위를 가지고 근무하고 있거나 수익성이 좋은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다. 라흐몬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반대파 등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정책을 일관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