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와 미국은 러시아와 아브하지아에 의해 구축된 새로운 합동군사부대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타스통신이
11
월
23
일 보도했다
.
조지아 외교부는
11
월
21
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아브하지아가 서명한 협정에 대해
“
러시아가 조지아 영토를 합병한 사실을 합법화하는 러시아의 도발적인 행위
”
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
이번에 체결된 협정에는 군장비로 무장한 아브하지아의 보병
,
포병대
,
항공부대에 러시아의 군 기지를 확장해 나간다는 내용을 우선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
그리고 조지아 내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에 러시아 국방부의 부대가 전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조지아는
11
월
23
일
, “
이 협정은 국제적으로 승인된 조지아의 신성 불가침한 국경과 주권국가의 영토 통합성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비합법적인 행위이며 조지아를 겨냥해서 공격적으로 군사력을 확장한 것
“
라고 러시아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
조지아 외무부는
“
점령하고 있는 조지아의 영토에서 러시아의 군부대를 철수시키고 아브하지아와 남오세티아에서 국제 안보를 준수할 것을 명확히 약속하기로 합의한
2008
년
8
월
12
일의 조지아
-
러시아의 정전협정을 완전하게 준수하고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
”
을 러시아 측에 요구했다
.
조지아 외무부는 국제사회가 러시아연방의 공격적인 군사적 행위를 적절하게 조사하며
,
이 지역에서의 안보 환경의 악화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해달라고 당부하였다
.
미국은
11
월
22
일에 이 협정은 국제법에 유효하지 않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
미국은 러시아와 아브하지아 간에 체결한 조약이 국제협정에 유효하지 않고 합법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
아브하지아는
1990
년대 초부터 발생했던 조지아의 내전 이후에 독립을 요구해왔다
.
아브하지아의 주권은 러시아가
2008
년에 조지아를 침공하고 이후 이 지역에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더 강화되었다
.
러시아는 대다수의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지 않는 아브하지아를 정식으로 승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