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식료품 수입을 금지한 2년 동안 식료품 가격이 31.6% 상승하였다고 리아 노보스티가 경제개발부 관리의 말을 전하였다. 식료품 가격은 물가상승률의 1.2배를 초과하였고 물가상승률의 46% 증가를 가져왔다고 경제개발부는 확인하였다. 식료품 가격이 물가상승률에 미친 영향은 2015년 2-3월에 절정(52%)을 이루었다. 그러나 시장은 새로운 조건에 적응하였으며 특히 수입업자들은 다른 공급자들에 눈을 돌렸고 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보다 저렴한 국산품으로 식료품의 수입대체가 확대되어 갔다. 6월에 식료품 가격의 물가상승률에 기여도는 31%까지 떨어졌다.
6월말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식료품 수입금지 조치를 201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였다. 이것은 2014년에 서방 국가들이 크림 합병 및 돈바스에서의 상황 악화 이후 모스크바에 대해 취한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도입된 것이다. 러시아는 미국, EU,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 등으로부터 일정한 식료품 수입을 제한하였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2015년 7월 29일 제재에 반하여 수입되는 미국, EU,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우크라이나 등의 농산물을 폐기처분하도록 하는 명령에 서명하였고 2015년 8월 6일부로 발효된 바 있다. 이 명령에 따라 폐기처분된 농산물 규모가 현재까지 총 7,500톤이라고 러시아 농업감독청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