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주관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7월 3일은 벨라루스의 중요한 축일인 독립기념일이다. 우리는 25년 전 주권 및 국가 발전 방향을 스스로 결정할 가능성을 획득했다. 벨라루스 국민 모두에게 ‘자유,’ ‘승리,’ ‘주권’ 개념은 위대하고 성스러운 것이다. 최근 우리는 비통한 기념일인 대조국전쟁 75주기를 맞았다. 이 전쟁으로 인해 국민의 1/3을 잃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교훈은 승리에서뿐만 아니라, 패배에서도 얻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와 같은 비극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어서 그가 덧붙였다. “효과적인 국방 시스템이 없는 외교만으로는 국방 수호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역사가 말해준다. 한 국가의 힘은 위험을 예고하고 방지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유감스럽게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국제무대에서는 군사력이 가장 중요하게 취급된다. 즉, 자국의 독립과 통일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의 국민만이 스스로 설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벨라루스는 군사력을 증강하고 군비 및 기술의 현대화에 주력해나가기를 계속해나가야 한다. 벨라루스 국민은 그 누구도 자국의 안정을 무너뜨리거나 주권을 파괴하고 영토를 분할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의 말에 따르면 벨라루스는 독립 이후 단 한 번도 정치적 음모에 가담한 적이 없으며, 국제 분쟁에 휘말린 적이 없다. “우리는 동맹국, 특히 형제국인 러시아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웃국가 및 서방과도 대화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독립 이후 우리는 확신에 차 미래를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영광된 역사를 소중히 지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