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중국 텐진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키르기스스탄과의 경제, 인프라 및 국제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리커창 총리는 2016년 하계 다보스 포럼 뉴 챔피언스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텐진 방문 기간 동안 가진 수런바이 제엔베코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은 매우 상호보완적인 경제를 가지고 있으며 양국의 협력은 많은 잠재력과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이를 위해 협력을 확대시키고 무역구조를 최적화시킬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그는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의 생산능력 향상 및 투자협력을 강화시킬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프로젝트, 비슈케크 도심도로 네트워크 건설, 중국-중앙아시아간의 천연가스 파이프 D-라인 구축 등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와 더불어 첨단 농업협력 및 인적 교류 확대를 지지하였다. 또한 양국은 상호이해에 기반한 법률 집행과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그리고 관광, 교육, 중국어 교육, 고고학 연구 및 청소년 교류 등 인적 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타슈켄트에서 지난 주 개최되었던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 중에도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중국은 독자적인 개발경로를 채택한 키르기스스탄의 선택을 지지하며, 앞으로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르기스스탄은 올해 하반기에 15번째 SCO 총리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중국은 SCO의 구도 안에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시너지 효과 촉진을 위해 키르기스스탄과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다보스 포럼에 대해 찬사를 보낸 제엔베코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중국이 세계 경제 회복과 발전의 '선도자'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그는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외교 정책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국가”라고 말했으며 키르기스스탄은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협력과 대형 프로젝트들을 통해 양국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