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바르샤바 나토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로부터의 “실재하지 않는” 위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나토를 강하게 비난하였다. 이틀간의 회의에서 나토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크림 강제 병합과 동부 반군에 대한 지원에 대응하여 동 유럽에 새로운 병력 배치를 승인하였다.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한 사전 분석은 나토가 일종의 군사-정치적 거울 세계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7월 10일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논평하였다. 외교부 대변인 마리아 자하로바는 성명에서 모스크바는 7월 13일로 예정된 <나토-러시아위원회>의 회의에서 나토 측의 계획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발트해에 대한 항공 방어망을 개선하려는 핀란드의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할 것임을 밝혔다. 7월 9일에 종료된 나토정상회담의 한 부분은 다국적으로 편성될 몇 개 대대병력의 동유럽 배치 계획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것이었다. 각자 최대 1천명으로 편성될 이 다국적 대대들은 폴란드와 발트 3국에 순환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