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2014년 러시아에 의해 강제적으로 병합된 우크라이나의 크림지역에 대한 투자금지와 다른 경제적 제재를 연장하기로 합의하였다. 유럽연합의 크림지역에 대한 일괄제재에는 우크라이나 인증서가 없는 크림 원산지상품의 수입금지, 그리고 석유, 가스, 광물자원의 탐사를 포함해 에너지 부문과 교통 및 통신관련 수출 금지가 포함된다. 또한 유럽연합의 회사들은 크림지역에 대한 투자나 출자가 금지되어 있다. 아울러 유럽 회사에 의해 소유 및 관리되거나 EU 회원국 국기를 게양하는 유람선들은 러시아가 별도의 행정구역이라 간주하는 해군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을 포함해 크림지역의 항구들에 정박할 수 없다. 제재는 2년 전 러시아가 불법으로 우크라이나 반도를 합병했을 때 처음으로 부과되었으며, 그 후 매년 EU의 28개 회원국에 의해 연장되어 왔다. EU 대사들은 6월 28-29일 개최될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향후 6개월 정도 제재를 연장할 의도를 가지고 6월 21일에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의 광범위한 목록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