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우즈베키스탄 2016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7.5%에서 7.3%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은 기본 수출 품목의 가격 하락이다.
세계은행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수출국들의 경제성장 둔화에서 비롯된 주요 수출 품목의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 등 외부 요인의 악화”로 우즈베키스탄의 2016년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5년 우즈베키스탄 수출 총액은 5.3% 떨어졌다. 2016년에는 금과 서비스 분야 수출규모의 증가가 자동차, 금속 및 비료 분야 수출규모의 축소를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총 수출규모는 2.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5년 우즈베키스탄은 수입규모를 13.4% 축소시켰으며 2016년에는 6% 축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경제성장 둔화에 또 다른 요인으로는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이민자들의 송금액 감소를 들 수 있는데, 2016년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외국인 직접 투자의 유입은 낮은 국가 신인도와 비즈니스 환경의 더딘 개선으로 낮은 수치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우즈베키스탄의 GDP는 전년도 대비 약 8%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