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싸고 아르메니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자들과 아제르바이잔군 간에 있었던 최근의 충돌 국면에서 “절대적으로 수용 불가능한” 코멘트를 한 것에 대해 터키 지도부를 비판하였다. 세르게니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4월 22일 예레반에서 아르메니아 외교장관과의 회담 후에 터키 측의 “그러한 언급은 평화가 아니라 전쟁에 호소하는 것이다”라고 비난하였다.
4월 5일에 합의된 휴전으로 양측 간 4일 동안의 격렬한 교전은 중지되었지만, 여전히 간헐적인 총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에르도간 터키 대통령은 “우리는 아제르바이잔의 형제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카라바흐는 언젠가는 원래의 소유주에게 되돌아 올 것이며, 그것은 아제르바이잔의 것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르도간 대통령은 이 분쟁에서 러시아가 아르메니아의 편을 들고 있다고 러시아를 비난하였다. 터키와 러시아 관계는 작년 11월 러시아의 전투기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피격된 이후 급속히 악화되었다. 주로 아르메니아인이 거주하고 있는 카라바흐 지역은 1988-1994년 내전 동안에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다. 이 전쟁으로 약 3만 명이 사망하고 수십 만 명의 주민들이 이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