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를 타겟으로 하는 우크라이나 관련 제재는 모스크바가 키예프세력과 분리주의자들 사이의 싸움을 종결하는 협정을 준수한다면, 해제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4월 24일 하노버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들을 강화하기 위한 6일간의 해외순방 중에 메르켈과 만난 후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일단 러시아가 민스크협정에 따라 완전히 약속을 준수한다면 해제될 수 있고, 해제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은 휴전이 안정적이지 않으며, 두 사람은 2014년 4월 이후 9,100명 이상이 사망한 동부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을 끝내기 위해 2015년 2월에 맺어진 평화협정 이행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크레믈린은 민스크협정의 이행 실패에 대해 반복적으로 키예프를 비난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이달 초에 아르세니 야체뉴크를 대체한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Volodymyr Hroysman) 총리 하에 꾸려진 새로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새 정부 형성을 축하하며, 우크라이나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치, 경제, 에너지 개혁을 지속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EU-미국 무역협정 추진을 위해 하루 먼저 독일에 도착했으며, 4월 25일에 EU주요 지도자들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