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년도 벨라루스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정안이 발표되었다. 초등 2학년 교과과정이 가장 크게 바뀌었다. 5학년 과정에 생활안전교육수업(ОБЖ)이 신설되며, 6학년 과정은 실과수업 시수가 늘어난다. TUT.BY는 과거, 현재, 미래의 교육과정을 비교해보았다.
초등학교 학급에서의 러시아어 및 벨라루스어 수업시수는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지난 2월에 발표된바 있다. 이는 내년에 2학년이 되는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이 개정안은 내년부터 러시아학교와 벨라루스학교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러시아문학 및 벨라루스문학 수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내후년에는 3학년 학급에, 이어서 4학년 학급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겨울 벨라루스 교육부 중등교육 담당실무관 이리나 불라브키나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우리에게는 2개의 공식어―러시아어와 벨라루스어―가 있습니다. 5학년부터 11학년까지 동일한 시수의 러시아어 및 벨라루스어 수업을 받는데, 초등교육과정이 이와 다르다면 말이 안됩니다. 우리가 1학년의 교육과정을 변경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학년은 문자해독을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이들 학생이 언어환경에 편입될 수 있도록 시수를 변경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밖에도, 2학년과 5학년 교과과정에 생활안전교육수업이 신설된다. 물리과목은 내년부터 7학년부터 개설되며 올해까지는 동일한 제목으로 6학년부터 배운다. 대신 6학년 교육과정에 예술수업(벨라루스 예술과 세계 예술)이 신설된다. 실과수업에도 변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 56 민스크 중등학교 입학식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다음과 같이 연설한바 있다. «우리나라 남성들을 보십시오, 결혼하면 남편들보다 아내들이 더 일을 잘합니다.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일을 가르쳤었기 때문입니다. 노동수업은 인생수업입니다.» 6학년 학급에서 주당 1시간이었던 재봉, 목공, 요리수업은 2016-17년에 두 시간으로 늘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