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로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지정하였다고 미 국무부가 4월 15일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3개국은 미국정부의 연대 및 원조 프로그램 등에서 일정한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커비 대변인은 이 3개국이 “미국의 주요한 국가 이익”과 결부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제한 조치를 면제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미국무부는 미얀마, 차이나, 에리트레아, 이란, 북한, 수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종교 자유 분야의 “특별한 관심 분류” 국가로 지정하였다. 존 커비는 이 국가들은 비자 제한 등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군사 연대 측면에서도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이슬람 극단주의의 위협에 처해 왔으며, 이 국가들은 탈레반 세력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