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예레반에서는 세르즈 사르그샨(Serzh Sargsyan) 아르메니아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관료들을 방문한 미헤일 자넬리제(Mikheil Janelidze) 조지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의 관계가 논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레반과 티빌리시 사이에는 안보 문제를 제외하고도 에너지 협력이 양국 아젠다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지아는 4월 11-13일에 러시아, 아르메니아, 이란, 그리고 조지아의 에너지 장관들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개최하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레본 욜랸(Levon Yolyan) 에너지·자원부 장관이 3월 17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첫 번째 회담은 작년 12월에 예레반에서 개최되었으며, 여기에서 4개국 간의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티빌리시 회담은 2008년 러시아-조지아간의 전쟁 이후 첫 번째 회담이자, 러시아 관료들이 남부 코카서스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지아-러시아 간 회담 재개에서 무엇보다 아르메니아가 주요한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