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소치에서 양국의 경제협력 및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치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리아 노보스치>가 전했다.
러시아 정부의 공식보도에 따르면, <비공식적인 분위기에서 대통령과 총리는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1월 29일 금요일에 페테르부르크에서 가졌던 안드레이 코뱌코프 벨라루스 총리와의 회담 내용을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전했다>. 벨라루스 정부의 공식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현안을 전방위적으로 다루었다. 양국의 무역거래 상황과 양자 간 무역 증대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밖에도, 대통령과 총리는 연합국가 간 협력문제, 특히 유라시아경제연합에 관한 몇몇 문제를 다루었다. 이번 회담은 1월 28일 양국 대통령의 전화통화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전화통화에서 루카셴코와 푸틴은 조만간 긴밀히 회동하여 양국관계를 의논하기로 합의하였다.
벨라루스 방송 <벨라루스 1>에 따르면, 대통령 대변인 나탈리야 에이스몬트는 메드베데프와 루카셴코의 회담이 소치 스키장 외부에서 비공식적인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으며, 회담은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이후 루카셴코는 소치의 고속도로를 주행하였고 짧은 휴가를 위해 소치에 머무르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