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회사 <라드지빌로프스키>가 운영하는 식당 <마에스트로>의 2호점이 1월 20일 민스크 시내 레닌그라드가(街)에 위치한 벨라루스국립대학 국제관계대학 건물 안에 문을 열었다. 벨라루스 전통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으로, 이곳에 몇 년 전 <맥도날드>가 입점했었다. «여기는 벨라루스, 이곳은 나의 조국, 여기는 벨라루스, 나의 사랑»이라는 곡조가 계속해서 울려퍼지는 가운데, 관료들과 기자들이 개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개업식 테이프 컷팅식에서 민스크시(市) 집행위원회 회장 및 부회장 세르게이 바리세비치와 안드레이 도모라츠키가 붉은 테이프를 잘랐다.
식당의 식재료는, 위원회가 약속했듯이 모두 벨라루스 산으로 충당한다. 안드레이 도모라츠키 부위원장은 «식당의 메뉴는 모두 건강한 가정식으로, 다른 패스트푸드 식당보다도 빠르게 나오지만, 건강에는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가 다시 입점할 수도 있었던 이 식당의 인테리어는 전부 벨라루스 풍의 전통문양과 장식으로 꾸며졌다. 민스크에 온 손님들이 이곳에서 벨라루스의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는 것이 인테리어 전문가의 말이다. 메뉴는 벨라루스 가정식을 지향하기에 죽, 커틀렛, 야채수프 등이 주종을 이루며 음료 역시 크바스, 쥬스, 차와 커피 등의 평범한 음식이다. 맥주는 현재까지 한 종류만을 취급한다. 알코올 음료 역시 벨라루스 산만을 판매할 예정이다. 식당은 오전 8시에 오후 11시까지이다.
식당 <마에스트로> 1호점은 6년 전 <스톨리차> 쇼핑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벨라루스 전통음식에 기반을 둔 레스토랑-비스트로 가맹점 준비는 2015년 4월, 루카셴코 대통령의 명령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안에 민스크에 유사한 레스토랑이 또 하나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