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전문 가수들이 자신의 출연에 대한 분기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공연 면허증을 잃을 수도 있는 새로운 법이 제정되었다. 본 법안에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발표되는 많은 노래와 비디오가 우즈베키스탄의 “오래된 영적 그리고 문화적 가치와 국가의 전통”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는 “젊은 세대의 도덕성 함양 또는 고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연을 허용했다며 전국의 방송국, 인터넷 규제 담당 부서 및 문화부를 비난하며, 예능인들의 면허증을 발급하는 우즈벡나보(Uzbeknavo, 우즈벡 예능인 협회)에 더욱 엄격한 심사를 주문했다.
Gazeta.uz에 의하면 본 법안은 또한 가수와 밴드들의 향후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 일 년에 한번 정기적인 공연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서양의 랩 장르를 흉내내거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자주 표명해왔다. 이번에 제정된 신규 법안은 개인의 태도에 따라 면허증을 발부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수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사전 허가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연간 목화 수확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연 면허증을 박탈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