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당국자는 지난 10월 시나이 반도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에 관한 예비조사를 마쳤으며, 지금까지 폭발물에 의한 추락이라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집트의 민간항공부는 12월 14일 성명에서 기술조사위원회가 비행기 추락 조사에서 불법 개입이나 테러 행위를 나타내는 어떤 증거도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였다. 러시아와 서방의 당국자들은 사고는 폭발물에 의한 추락이라고 밝혔으며, 이슬람국가 집단과 연관을 가진, 이집트에 근거지를 둔 한 무장 조직이 그 사고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러시아연방보안국의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조사를 마친 후 비행기는 기내에 설치된 1kg 상당 다이너마이트 폭탄의 폭발 결과 추락했다고 말했던 바 있다. 지난 10월 31일 이집트의 휴양지 샤름 엘-쉐이흐를 떠나 페테르부르크로 가던 A321 여객기는 이륙 직후 추락하였으며, 이 사고로 기내에 탑승한 224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모두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