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중산층 비중은 2000년대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증가하지 않았으며 이 카테고리의 3개의 특징 중 2개에 해당하는 사람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약 20%라는 것이 사회 분석 및 전망 연구소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이다. 중산층 확대의 주요한 걸림돌은 노동 시장의 구조였다: 일자리의 대부분은 높은 자질을 선호하지 않았다. 현재의 위기는 중산층의 비중을 15%까지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층에 해당하는 러시아인의 수가 지난 15년 동안 변하지 않았으며 가까운 장래에는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인생길의 다양한 단계에서 중산층” 연구에서 내린 결론이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러시아 국민경제 및 정부기관 아카데미 산하 사회 분석 및 전망 연구소 소장 타티야나 말레바, 수석연구원 알라 틴딕과 선임연구원 알렉산드라 부르댝이다. 사회 분석 및 전망 연구소가 2013년에 전러시아의 대표 표본으로 추출된 9500명을 러시아의 59개 지역에서 개별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인간, 가족, 사회”라는 연구가 이 작업의 실증적 기초가 되었다.
이 경우 연구의 저자들은 중산층을 전통적으로 이 사회적 그룹의 사람들에 추가하는 3개의 기준 중 최소한 2개를 가진 사람들로 정의하였다. 즉, 물질적 자산(지역별 평균 임금 이상의 소득, 자동차 구매에 충분한 저축 보유), 사회-직업적 특징(고등교육, 전문가 또는 기업가 소속) 그리고 주관적 자기느낌(복지, 권력 및 존경의 측면에서 충분히 높은 평가) 등의 수준에 관한 것이다. 연구자들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3개의 특징 중 2개를 가진 러시아인들은 22%이며 이중 중산층의 본질인 3개의 특징 모두를 갖고 있는 8.1%에 불과하다. 중산층의 경계는 2000년대 초 경제성장기와 2007년 경제성장의 절정기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