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동쪽 편 회원국들인 열 개 유럽 정부는 독일로 연결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연장하려는 러시아의 계획은 EU의 이익에 배치되며 우크라이나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서한을 통해 불만을 토로하였다. 11월 26일에 쓰여진 편지에는 폴란드, 불가리아, 체코공화국,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그리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및 리투아니아 등이 서명하였다.
이 서한은 ‘노르드 스트림-II(Nord Stream II)’ 프로젝트에 대해 EU 정상 수준의 토론을 요청하였다. 로이터 통신이 이 서한에서 인용한 부분에 따르면, “노르드 스트림-II 프로젝트에 대한 유럽집행위원회의 입장은 EU 핵심 동맹국들과 전통적 파트너들 사이에서 EU의 공동외교안보정책 인식에 본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난 9월 일군의 유럽 기업들은 우크라이나를 우회하여 독일로 가는 노르드 스트림 가스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로 가스프롬과의 협정에 서명하였다. 11월 25일 가스프롬은 우크라이나로의 가스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다른 곳에서 더 저렴한 가스 공급원을 찾을 수 있다고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