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기지 건설 계획안에 따라 벨라루스 보브루이스크(Bobrujsk)에 전투기 12대와 수송용 전투헬리콥터 4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러시아공군 총사령관 알렉산드르 랴프킨이 밝혔다. “보브루이스크 비행장에 항공비행 중대 하나(전투기 12대)와 헬리콥터 분대(MI-8 헬기)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사령관은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계획이 성사되기 위한 필수적인 승인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벨라루스 측에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령관의 말에 따르면 관련 서류는 벨라루스 측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그는 벨라루스 내 공군기지 건설 계획 승인안이 오는 11월 26일 러시아-벨라루스 양국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다루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관해서 러시아 대통령의 대외정치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가 앞서 말한 바 있다. 지난 9월 중순경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국방부와 내무부에 민스크 측과 공군기지 건설에 관한 협상 및 승인을 명한 바 있다. 그 뒤에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 영토 내 러시아 공군기지 건설에 관한 문제를 모스크바 측과 상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