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검찰총장 유리 차이카(Yury Chaika)는 프랑스가 카자흐 재벌이자 야당 지도자인 무흐타르 아블리아조프(Mukhtar Ablyazov)를 러시아에 인도할 경우, 러시아는 그를 카자흐스탄으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카 검찰총장은 11월 19일 아스타나에서 프랑스가 아블리아조프를 러시아에 인도한다면 그는 카자흐스탄으로 보내지지 않고 러시아에서 기소되어 심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9월 아블리아조프를 러시아에 인도하기로 결정했으며, 아블리자조프는 이 결정에 항소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 BTA 은행의 전 총재를 지낸 아블리아조프는 약 50억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에서 수배를 받고 있다. 아블리아조프는 도주한 지 수개월 후 2013년 프랑스의 리비에라에서 체포되자, 자신에 대한 혐의가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카자흐스탄은 프랑스와 범죄자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프랑스와 그 조약을 체결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