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은 수도 아스타나에 중앙아시아 역내 최대의 운송・물류센터를 설립했다. 카자흐스탄의 철도운영회사 <카자흐스탄 테미르 졸리(Kazakhstan Temyr Zholy)>는 동 센터가 완전한 복합물류 체계를 갖춘 통합보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운송・물류센터는 건조 보관시설, 기후별 창고시설, 유통 창고, 컨테이너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동 센터에서 사용된 선진기술은 화물의 적재 및 하역과 관련된 운영방식을 크게 개선하고 연간 100만 톤에 이르는 화물을 처리하도록 한다. 아스타나에 위치한 동 센터는 열차에서 자동차로, 그리고 역의 방식으로 화물을 인수하고 발송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국내외에 걸친 터미널네트워크를 창설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부로 악토베, 파블로다르, 알마티, 우랄스크, 아티라우, 코스타나이, 세메이와 같은 다른 주요 도시에도 운송・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쉼켄트에 건설될 운송・물류센터는 올해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유라시아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대양에 접근할 수 없는 카자흐스탄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을 유럽과 연결시키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에 주창한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부가 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운송・물류 잠재력의 개발은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주창한 <눌리졸(Nurly Jol)>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이다. 이러한 시도가 신실크로드 경제벨트와 통합되면 새로운 화물흐름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자국의 영토를 지나는 육상루트를 통해 최대한의 국제무역을 유치하기를 원한다. 유럽과 아시아 간의 교차로라는 유리한 지리적 입지를 갖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수백억 달러를 요하는 신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이미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운송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한 제반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카자흐 정부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선적량을 확대하여 모든 인프라 제약을 제거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필요로 하는 운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 있다. 이는 최소한 1,000만 톤의 통과화물을 유치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운송부문에서 약 400억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