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대통령이 이끄는 <신아제르바이잔당(YAP)>은 11월 1일 치른 총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고 공표했다. 이번 투표는 유럽의 가장 큰 감시기관과 아제르바이잔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였다. 이로서 알리예프가 이끄는 여당은 의석의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면서 집권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제르바이잔의 야당은 몇몇 개별 후보자들이 입후보하기는 했지만, 이번 총선 참여 자체를 거부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민주제도와 인권을 위한 사무소(ODIHR) 역시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제시한 규제를 이유로 들며 이번 선거에는 감시단을 파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