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국경 지역의 분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양국의 경계획정을 할 예정이다. 10월 27일 아브디라흐만 마마탈리예프(Abdyrahman Mamataliyev) 키르기스탄 부총리는 영토분할에 관한 제안은 양국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호혜적인 교환이다. 키르기스스탄은 공원묘지가 위치한 콕-타쉬 마을, 투르크메니스탄은 이 마을 아래의 땅으로 각각 12 헥타르에 해당되는 영토를 차지하게 된다. 양국의 국경 분쟁은 소비에트 시기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타지키스탄은 1924-27년에 작성된 문서를 바탕으로 국경을 정하자고 제안하였고, 키르기스스탄은 1958년에 결정된 국경선을 따르자고 주장해왔다. 마마탈리예프 부총리는 이번 협상은 역사적 자료에 바탕을 둔 제안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는 11월 5일에 타지키스탄 대표단이 국경협상을 위해 비슈켁을 방문할 것이며 2년 안에 양국의 국경문제가 해결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가옥의 소유권 결정문제이다. 타지크인과 키르기스인들은 콕-타쉬(Kok-Tash) 거리를 따라 두 민족의 구분이 불명확하게 뒤섞여 거주하고 있으므로 경계선 확정을 위해선 가옥의 재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 8월에도 키르기스인들이 공원묘지 지역에 접근하려던 것과 관련해 지역간 폭동이 일어났다. 타지크인들은 키르기스인들이 강제적으로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곡물이 말라 죽도록 수로의 물을 막아버렸다고 반발하였다. 공식적인 기록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양국간에 8건의 크고 작은 국경분쟁이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