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에 공군기지를 건설 하는 계획에 동의하였다. 이것은 모스크바가 해외에 러시아의 군사력을 투사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 가운데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푸틴 대통령은 9월 19일 성명에서 공군기지 계약 서명을 위한 정부의 제안에 동의하였으며, 국방부와 외교부 관리들에게 벨라루스와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라고 명령하였다고 밝혔다.
이 계획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국방 관련 관료들은 이 기지에 Su-27 전투기기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두 개의 군사 시설물이 있는데, 하나는 레이더 기지이며 다른 하나는 잠수함통신센터이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약간의 전투기를 배치하고 있지만, 이번 계획은 소련 해체 이래로 벨라루스에 최초로 완전한 규모의 공군기지를 건설한다는 데 주안점이 있다.
이 소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전 개입, 시리아에 러시아 병력과 무기 배치 등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간 긴장이 높은 시점에서 나왔다. 분석가들은 이 조치는 변덕스런 힘든 벨라루스를 러시아의 지정학적 궤도 안에 묶어두는 데 크렘린의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는 징표라고 논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