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자신의 딸인 다리가 나자르바예바(Darigha Nazarbaeva)를 카자흐스탄의 부총리로 임명했다. 나자르바예프의 대통령령은 9월 11일 대통령부 웹사이트에 게재되었다. 52세인 나자르바예바는 2004년부터 의회 의원으로 재임해 왔으며, 2014년 4월에는 하원인 마즐리스(Mazhilis)의 부대변인으로 선출되었다. 나자르바예바는 오래 전에 카자흐의 사업가이자 정치인, 외교관이었던 라하트 알리예프(Rakhat Aliev)와 결혼했으나, 알리예프가 카자흐스탄을 떠나 유럽으로 떠나면서 2007년에 이혼했다. 알리예프는 나중에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궐석재판에서 반역 및 부패혐의로 40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에는 그 이혼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자신의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알리예프는 올 2월에 오스트리아 감옥에서 사망했는데, 당시 그는 2006년 카자흐스탄에서 벌어진 3건의 살인사건과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