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투르크멘 - 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아슈가바트에 도착한 이탈리아 농림부 장관 마우리지오 마르티나(Maurizio Martina)와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이탈리아와 투르크멘 경제의 중요한 부문인 농업 전 분야의 양국 간 협력 확대를 강조하였다고 투르크메니스탄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자국의 제품 생산 및 수출을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시킬 계획으로 밀라노에서 열리는 EXPO 2015에 참가하기로 하였다. 이탈리아 농림부 장관에 따르면, 많은 자원과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한 투르크메니스탄 개발에 이탈리아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이탈리아의 관계는 2014년 11월 이탈리아 총리 마테오 렌치(Matteo Renzi)의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방문 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총리의 방문 기간 동안, 이탈리아는 투르크멘 서부의 네비트 다그(Nebit Dag) 지역의 유전에 대한 생산 공유 계약(PSA)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32년 2월까지 유지되며 계약자 점유율 중 10%의 지분은 투르크메니스탄 측의 투르크멘네프트(Turkmenneft)가, 나머지 지분 90%는 이탈리아 측 에니(Eni)가 보유한다. 에니(Eni)는 또한 투르크메니스탄 카스피해 지역에 사업 확대 가능성에 대해 투르크메니스탄과 합의했다. 이러한 전략적 계약은 투르크메니스탄 내에서 에니의 입지를 강화시켰다. 현재 건설, 농업, 식품 가공 산업 방면의 이탈리아 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