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측은 지난 주 300명의 공수부대원들이 우크라이나의 국가방위 예비대 900명의 훈련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던 바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원군과 친정부 민병대로부터 충원되었다. 훈련 장소는 내전이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으로부터 약 1천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러시아 외교부는 미군과 우크라이나 군의 합동훈련이 동부 지역의 취약한 평화 수립 과정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미군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오바마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군사장비 공급을 자제하고 있는 반면, 7천 5백만 달러의 비살상용 군사원조를 제공하였다. 미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탈리아 비첸자에 주둔 중인 미육군 제173공수여단이 6개월 동안 3교대로 국가방위 예비대를 훈련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