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8%의 러시아 시민들이 자신의 조국이 국제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강대국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립적인 여론조사 기관 <레바다 센터(Levada Center)>가 실시한 조사는 이 수치가 최고 기록임을 보여준다. 이 수치는 2014년 11월의 조사와 동일하다. 1999년에 그 상황은 거의 반대였다. 당시에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본 응답자는 31%에 불과하였던 데 비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가 65%에 달했다.
레바다 센터의 설문조사 전문가 카리나 피피야는 일간 이즈베스티야 신문에 보도된 논평에서 인플레이션과 환율 급변 등 부정적인 경제상황 그리고 다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조국에 자부심을 가진 러시아인들의 비율이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24%의 응답자들은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는 않다고 응답했으며, 5%는 2등급의 역할이라고 답변했다. 동시에 63%의 응답자들은 러시아가 많은 해외의 적들에 의해 위협받고 있으며, 단지 35%만이 도리어 러시아가 최근년에 들어 적들에게 두려움을 주기 시작하였다고 응답하였다. 다음으로 서방 국가들과 접촉 및 협력 확대를 지지하는 러시아인들은 60%, 반대하는 이들은 29%로 전자가 후자를 약 2배로 압도하고 있다. 2000년에 서방과 협력 심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러시아인들의 수치는 76%였다.
다른 한편
,
올해 초 실시된 여론조사들은 정부 당국과 푸틴 대통령에 대해 기록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 2
월
13
일
<
여론조사재단
>
이 발표한 최근의 여론조사는
85%
의 러시아인들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고 있으며
,
다음 주에 대선이 있을 경우
74%
가 그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율은
2014
년
2
월의
75%
로부터
10%
상승한 것이며
,
가상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1
년 전의
45%
로부터 급상승한 것이다
.